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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가 무엇인가요, 라이센스가 GPL이거나 그와 호환되는 것들을 채택하고 배포되는 소프트웨어들입니다.

라이센스는 무엇입니까. 사용자 약관 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내가 동의해야만 하는 조건들을 법률적인 효력이 있는 문장들로 써놓은 겁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실때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실때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사용자 약관에 동의 하십니까?'

나는 지금 이대로도 잘 쓰고 있는데 자유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느냐, 아 물론 자유 소프트웨어든 아니든 좋은 소프트웨어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더 좋고 더 낫다고 생각되는 걸 쓰시면 되죠. 뭐가 더 좋은지 조사해 보실 여유같은건 없다면 그냥 설치할 때 딸려오신 거나 주변에서 추천해 주시는 걸 쓰시면 됩니다.

자 그렇지만, 컴퓨터를 잘 모르신다거나 어차피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면 기왕에 선택하는 거 좋은 걸 골라야 합니다. 초보자이고 잘 모를수록 사람들이 많이 쓰고 유명하고 신뢰할수 있고 이미 많이 시험되어진 그런 것을 써야 합니다.

그런 방법중에 하나가 자유 소프트웨어인 것을 고르는 겁니다.

여러 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들 중에 자유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거나 심지어 약간의 기준 미달이라 할지라도 자유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1. 진입장벽 없음



자유 소프트웨어는 일단 무료 입니다. GPL이라는 사용자 약관이 소프트웨어 그 자체에 비용을 부과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무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 조건에서만 무료인 것도 아닙니다. 집에서는 무료지만 출근해서 회사컴에서 쓸려면 유료 이런것도 아닙니다. 한 달동안 무료, 이후에는 유료. 무료는 무료인데 저장이 안된다. 이런것도 아닙니다. 자, 이렇게 무료인 것이 어떤 장점을 만들어낼까요.

비용이 들지 않으니 쉽게 써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되기가 쉽습니다. 소프트웨어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를 늘리기가 쉽습니다. '손님 모으기'의 큰 장벽 가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조건이라면 자유 소프트웨어가 아닌것에 비해 사용자가 많습니다. 가격의 장벽에 막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던 사람들도 사용자가 될 수 있습니다. 덤핑 수준도 아니고 아예 공짜로 들이대니까 유료 소프트웨어 사용자들도 우리 사용자로 만들기가 쉽습니다. 새 손님도 끌어들이기 쉽고, 옆 가게 손님도 끌어들이기 쉽고, 최고의 경쟁력이죠.

그래서 자유 소프트웨어는 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시험되고 검증받기에 아주 좋습니다. 더 많은 문제점이 찾아지고 해결됩니다. 더 많은 아이디어와 개선 의견을 받아들입니다. 더 신뢰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물론 무료라고 해서만 좋은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해야죠.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다 만들어서 이걸 보통 하듯이 돈 받고 파느냐, 자유 소프트웨어로 공개 하느냐. 두가지 경우를 상상해 보세요. 비슷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고 비슷한 조건이라면 자연스럽게 자유 소프트웨어가 선택받고 사용됩니다.

애초에 허접한 것이 자유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자유 소프트웨어로 공개되는 순간에 이미 좋은 소프트웨어였고 그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기 때문에 사용되는 것이요. 자유 소프트웨어든 아니든 이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개되는 순간 자유 소프트웨어와 아닌 것의 경쟁력은 달라집니다. 위에 설명드린 이유 때문이지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작업은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지만 그 결과물은 지극히 실용적인 것입니다. 그림이나 문학작품, 음악 같은 것은 최초 그것이 완성되었던 순간 그대로의 상태로 평가받습니다. 이미 최초 저작자의 의도대로 완성된 순간 그것은 완성된 것이죠. 그 상태로만 평가받고 이용되어 집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창조적인 작업의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실제 그것의 목적대로 사용되어져야만 가치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설계와 신기술이 적용되어져 있다 하더라도 내가 사용할 환경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가치가 0 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용자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건 좋은 소프트웨어가 되는데에 정말 필수적인 요건 중에 하나입니다.

2. 무료이기만 해서는 안된다. 선택과 변화의 자유



위에 설명드린 내용만으로는 자유 소프트웨어와 무료 소프트웨어의 차이가 없습니다. 자유가 아니고 무료이기만 하면 충족할 수 있는 내용들이지요. 비자유 소프트웨어를 무료와 유료인 것으로 나누면 위와 같은 이유로 무료인 것이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 자유 소프트웨어와 무료 소프트웨어의 진짜 차이는 어디에서 나타날까요.

자유 소프트웨어는 그것이 자유 소프트웨어로 공개되는 순간 '우리 모두의 것'이 됩니다. 처음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람이나 단체가 여전히 그 소프트웨어를 대표하고 그 명예를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도 그것에 대해 완전한 권한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행하고, 사용하고, 수정하고, 다시 배포할수도 있는 그런 완전한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지켜야 할 조건, 이것을 다시 공개하고 배포하는 경우에는 역시 같은 조건으로만 해야 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에서 파생된 모든 것은 또 다시 자유 소프트웨어가 되어야 합니다.

이 한가지 조건이 말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저 이것을 사용하는 사용자로서는 이 조건으로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던가 이것을 더욱 발전시키는 변화를 주려는 사람은 그 결과물 공개할 때 자유 소프트웨어로 공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것을 만들었던 사람이나 이것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를 가져가서 '이것은 내 것이다'라고 도둑질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의미는 저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그리고 이 소프트웨어가 더 좋아지고 훌륭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면 나에게도 알려주세요. 이 소프트웨어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셨다면 나도 그것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리차드 스톨만(RMS)이 만들었다는 GPL의 내용을 살펴보고 저는 저런 목소리로 해석되더군요. 최고의 것을 만들고, 최고의 것을 사용하고 싶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요구가 담겨있다고 생각 됩니다.

자 이런 GPL의 의미가 무료와 자유의 차이를 어떻게 만들어 낼까요. 어떻게 최고의 것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이것에 변화와 수정을 가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사용자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는 않지만 있긴 있죠. 이런 분들은 이 자유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것의 동작 방식과 설계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들입니다.

어차피 수정의 결과물이 공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과 관리를 한 곳에 집중하는게 서로에게 편하고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 관리를 맡고 이 개발과정을 공동으로 끌고 나가게 되는 거죠. 이 소프트웨어들의 개선의 노력들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재배포 되기 쉽게 만들어 갑니다. 인터넷이 이런것을 아주 쉽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개발이 쭉 진행되다 보면 니가 만든것도 되고 내가 만든것도 되고 그냥 우리가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 되버립니다. 당연히 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동체 안에서도 그 발언에 비중이 다르긴 하겠지만 이 비중을 결정하는 원인도 간단하고 논리적입니다. 그 사람의 우리에게 어느만큼 공헌을 했느냐죠. 즉, 우리 소프트웨어에 도움이 되는 공헌을 많이 한 사람에게 지지를 보내주고 이 사람들에게 우리 소프트웨어가 변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실어주는 것이죠.

우리가 사용하고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요구와 필요를 만족시켜야 하고 그렇게 바뀌어나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런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개발자에게 지지를 보내고 힘을 실어줍니다. 우리의 소프트웨어에 변화를 주려는 모든 개발자의 시도는 또 다른 모든 개발자와 우리 모두에게 검증받고 시험받게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하고 해가 되는 것이 아닌지 알고 싶어 합니다.

자 여기서부터 자유 소프트웨어와 무료 소프트웨어, 무료와 유료를 떠나 더 크게 보면 자유 소프트웨어와 비자유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차이가 생겨납니다.

그 소프트웨어의 변화와 발전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는 것이죠. 비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 특정 개발자 한 명이든 어떤 기업이든 우리가 아닌 누군가가 그 변화의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매우 귀기울이면서 그 변화를 하려고 하겠지만 결국 결정의 주도권은 '우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쥐고 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그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전적인 변화의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에 맞지 않는 변화의 시도는 우리 모두에게 저지당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권한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유 소프트웨어가 비자유 소프트웨어와 다르게 되면서 경쟁력이 있고 선택받는 것이죠.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가는 정말 중요한 차이이고 그에 따른 수많은 장점들이 줄지어 따라 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저도 그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자유 소프트웨어의 문화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자유 소프트웨어가 말하는 그런 권리와 변화의 자유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료라는 점은 쉽게 다가오는 장점이었지만 그 이상은 이해하기 힘들었죠.

3. 소프트웨어가 나를 감금한다?



소프트웨어든 뭐든 우리가 무언가를 도구로 사용하면 일정 수준 그 도구에 종속됩니다. 그것을 사용하는 습관, 방법, 노하우 이런것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그 도구를 빼앗거나 다른걸로 바꾸어 버리면 작업이 불가능하거나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을 거쳐야만 이전의 능력이 되살아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바꾸지 않을려고 합니다. 위와 같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바꿔야만 하는 이유와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면 바꾸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이것을 가능한한 지원해줍니다. 비자유 소프트웨어는 가능한한 우리가 바꾸도록 강요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변화의 권리를 쥐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됩니다. 새로운 변화가 그에 따르는 불편함을 뛰어넘는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면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겠죠. 그래서 그렇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우리 대부분이 그 변화를 수용할만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그렇게 변화하겠지요.

비자유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상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마다 신제품을 쓰게해야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제품으로 바꿔야만 하는 강요를 받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바꾸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올해 매출 목표를 위해 눈 딱감고 바꾸게 해야 됩니다. 안바꾸면 그만이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코너로 몰아가죠. 새로나온 윈도우에서는 설치가 안된다던지 새 버전하고는 뭔가 호환이 안된다던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한 제품이라면 이 업데이트를 중단한다던지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소프트웨어 그 자체를 상품으로 팔게 되면 이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번 팔고 거기에 천년만년 투자를 할 수가 없지요. 계속 새 것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다시 사게 해야 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원치 않는 변화를 최대한 자제합니다. 비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에게 꾸준히 변화를 강요하게 됩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죠.

인간 본성이 워낙 변화와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변화도 피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또 우리 스스로가 변화하고 싶을때도 꽤 많습니다. 새로운 버전의 새 기능과 모습이 궁금하고 다른 경쟁 제품의 기능과 모습도 궁금하기 때문이죠. 기존의 것이 새것들에 비해 너무 초라하고 빈약해 보이면 우리는 변화하고 싶어집니다.

자유든 비자유든, 어쨌든 변화를 해야 할 시점은 늘 오기 마련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는 현재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 중에서 최고를 선택하기를 원할 겁니다. 현재와 적당한 미래의 시점까지를 감안해서 그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들 중에 가장 '쎈 놈'을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목수는 망치를 가급적 바꾸지 말아야 하지만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면 최고인 것을 고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자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기준중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 기존의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둔 그 자료들을 새롭게 선택할 소프트웨어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년 반동안 작성해 둔 레포트들, 울 회사 인사자료, 매출자료, 고객정보가 담긴 엑셀, 데이터베이스 파일들. 음악, 동영상, 그림, 사진 등등등 ...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이것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당연히 후보에서 제외 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죠. 아무리 좋은 성능과 쉬운 사용방법을 자랑한다고 해도 용서가 안됩니다.

그래서 비자유 소프트웨어들은 이 부분을 냉정하게 이용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것을 선택하겠다고 하면 그동안 생성해낸 자료들의 호환성은 나몰라라 합니다. 나를 떠나가겠다는데 이제 내 고객이 아닌거죠.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내가 만들어내는 자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이유가 근본적으로 없습니다. 힘들면 힘들게 할 수록 또 다시 자기가 선택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건 당연하거든요. 지금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새 버전이 경쟁 후보들의 그것보다 뒤떨어진다고 해도 눈물을 머금고 그냥 지금 쓰던 소프트웨어의 새 버전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기존의 자료를 담보 잡혔기 때문에 타협을 해야하죠.

그래서 대략 같은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들이지만 전부 각각의 파일 형식을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죠. 기술적으로 힘들다거나 불가능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선택을 제어할수 있는 무기. 2차대전 이후로 핵무기는 쓰이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많은 돈과 노력이 핵무기 개발에 쏟아지는 이유하고 비슷하죠. 제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유 소프트웨어는 필수적으로 소스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소스가 공개되어 있다는 것은 그것이 동작하는 방식을 속속들이 볼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어떻게 정보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지 속속들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자료의 형식이 비밀스러울래야 비밀스러울수가 없습니다. 또 우리가 그것을 원하지도 않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됩니다. 기존에 누군가 적절히 만들어둔 표준이나 형식을 가능한 이용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형식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이 자꾸 생겨나면 모여서 표준을 만들죠. 가능한 표준을 사용하고 적당한 것이 없는 경우는 자체적인 형식을 사용하지만 그것이 비밀스러운 것이 될 수 없다는 것.

사용자에게 한가지의 표준과 다양한 구현은 정말 진짜 좋은 겁니다. 전구를 만들어 팔고 싶으면 표준적인 소켓에 맞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소켓의 표준은 두가지네요 형광등 끼는 것하고 백열등 끼우는 것. 전구 만드는 회사는 엄청 많죠. 우리집에 표준 소켓만 설치해 두면 다양한 구현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백열등 소켓에 맞는 완전히 새로운 구현도 나왔죠. 이제는 백열등 소켓에 형광등도 끼웁니다.

그래서 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에게 선택의 권리를 넘겨줍니다. 이 자유 소프트웨어의 생명이 다 했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것으로 떠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의 자료들을 담보로 우리를 붙잡지 않습니다.

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든 비자유 소프트웨어든 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우리는 어느 정도 그에 종속되게 됩니다. 감금 당하게 되는 거죠.

소프트웨어가 우리를 감금하는 방법중에 중요한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용방법, 몸으로 익힌 습관 같은 것들 입니다. 둘째는 그 소프트웨어로 만들어낸 자료들입니다.

첫째는 자유든 비자유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면 바꾸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이것을 가능한 지지합니다. 우리가 바꿔야겠다고 느껴질때까지 변화하지 않고 기다려 줍니다. 우리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에게 맞춰 줍니다. 비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 자신의 요구대로 우리를 바꾸고 싶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힘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변화의 의지를 가지고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때 자유 소프트웨어는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 줍니다. 비밀스러운 무엇으로 구속하지 않습니다. 비자유 소프트웨어는 자기 자신을 다시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필살기를 씁니다. 호환되지 않는 자료.

4. 우리 것이라는 큰 의미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의 역사는 곧 상품으로서의 역사였기 때문에 우리것이라는 의미를 받아들이시기가 굉장히 힘드실 겁니다. 이거는 얼핏 생각하면 그냥 캠페인이나 사회운동 같아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더 좋은 것을 만들고 더 좋은 것을 사용하기 위한 냉정하고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상품으로 가치가 있고 없고, 많이 팔고 적게 팔고를 떠나서 더 좋은것, 최고인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것을 사용할 수 없을까 하는 욕구를 충족 시키는 방법이죠.

GPL의 내용을 읽어보고 GPL로 배포되는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하다보면 이 뒤에 감춰진 가공할만한 무서운 경쟁력이 드러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로서 공개되어서 사용자가 많아지고 유명해진다는 것, 자유 소프트웨어로서 살아남는 다는 것은 정말 혹독하고 냉정한 경쟁을 거쳐서 그 가치가 입증된다는 것이거든요.

위에서 말한 두가지 장점. 진입장벽이 없다. 그래서 사용자를 늘리기가 쉽다. 비밀스런 방식으로 묶어두지 않는다. 선택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한다. 이거는 곧 사용자가 떠나기 쉽다는 얘깁니다. 경쟁자의 침입을 쉽게 허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그래서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그 자체의 성능과 편리성 이런 것들만으로 선택받고 사용자를 유지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바뀌어 간다고 했던 의미는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떠난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사용자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으면 필사적으로 우리의 요구에 맞추어 나가야만 합니다.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 끼워파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사용자들의 능동적인 선택만을 바래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그 자체의 경쟁력 이외에 다른 방법을 동원할 수단이 없습니다. 그럴듯하게 꾸며줄 마켓팅 전략같은 것들이 없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로서 그 이름을 알리고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우월함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증한 것이죠.

GPL과 같은 종류의 라이센스들은 최고인 것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최고인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 자유 소프트웨어를 찾는 것이죠.

좋은거 너나 쓰지 왜 이렇게 글까지 쓰냐. 뭐 떨어지는게 있는거 아니냐. 당연히 저한테 떨어지는거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한분이라도 자유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늘어나면 저한테도 잠재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우리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규모가 커질수록 좋거든요. 사용자가 많다는 것.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5. 다음의 선택, 자유로 갑시다.



소프트웨어를 상품으로만 평가하던 시대를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어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화도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비자유 소프트웨어 세상에서 하던것이 그대로 통하지 않는 것에 짜증도 납니다. 많은 부분 같지만 많은 부분 다릅니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선택해볼만한 이유는 위에 다 설명 드렸습니다. 앞으로의 선택의 권리와 변화의 자유. 우월한 것만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경쟁 구조.

뭐 제 생각에는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으셔도 곧 여러분에게 찾아갈 것 같습니다. 새 컴퓨터를 구입하시면 그 안에 쭈욱 설치되어있을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Posted by 마잇
Openweb.or.kr 새 소식입니다.

Openweb.or.kr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부터 소개를 드리자면, 현재는 웹 페이지 국제화를 위한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중이고 김기창 법학 교수님께서 진행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 참여하고 계십니다. 이는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제입니다. 동영상이나 아래 소개해드리는 글의 내용을 보시면 공감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Open Web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어떤 일을 할 것이고 왜 하는지에 대해 요약해서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MS 전용화된 전자정부'의 위험성 - pressian.com에 기고하신 기사 내용입니다.

http://groups.google.com/group/open-web - 진행 상황의 공개와 의논이 이루어지는 게시판입니다.

세계가 참여하는 리눅스 관련 가장 큰 행사로 알고 있는 LinuxWorld Expo 2006이 이번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GNU Korea의 협조로 홍보 부스를 개설하시고 Openweb.or.kr의 목적을 소개하는 영상을 발표 하실 예정인데요, 그 영상을 미리 공개해주셨습니다. 한글과 영어 두가지로 녹화하셔서 두가지 다 소개해 드립니다. 한글 영상은 용량이 커서 어디 올릴만한 사이트들이 없네요. 직접 주소 링크하겠습니다.





영문 영상
원본 - http://openweb.or.kr/LinuxE.wmv
Posted by 마잇
우리는 인터넷에서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다양한 도구들의 힘을 빌립니다. 그 중에서 게시판, 포럼, BBS 등으로 불려지는 도구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었는데요. 차니님의 네이버 뉴스 PV 올라갔나?라는 글을 읽고 한번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이 범위를 좀 넓게 잡으면 요새 많이들 쓰시는 태터툴즈, 워드프레스 같은 블로그 툴이나 여러 블로그 서비스 사이트들의 자체적인 소프트웨어들은 물론이고 대형 포털, 뉴스 사이트들의 기사들의 표현 방식도 포함됩니다. 대부분 기사 아래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의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 보셨을 겁니다.

정보와 의견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 인터넷에서 접하실 수 있는 대다수의 정보들이 이런식의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 경험하셨을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의견부터 개인 블로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컬럼, 방송 신문사 기자들의 기사 전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수많은 커뮤니티들과 뉴스, 미디어를 다루는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저 나름대로 자주들러보게 되는 사이트들의 기준이 생깁니다. 여러분의 즐겨찾기 목록도 그러하시겠지요.

원래의 글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 아래에 달려있는 '댓글'들의 품질입니다. 요새 속어로 '찌질스럽다'라고 표현하는, 제발 좀 안봤으면 하는 그런 성의없고 유치한 댓글들이 범람하는 곳인지 아니면 원래의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읽어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다듬어서 올리는 글들이 많은 곳인지 즉 '물'이 좋은지 나쁜지 살피게 됩니다. 후자의 경우가 좋은 품질의 정보와 의견들을 접할 수 있다는데에 많은 분들의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댓들들의 수준을 좌우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고민해본 부분은 '댓글들을 표현해주는 방법'의 차이 입니다.

네이버 뉴스 스크린샷

위풍당당 메인 기사

네이버 뉴스 댓글들

옹기종기 댓글들

네이버 댓글의 댓글들

댓글과 그 댓글의 격차


제로보드 댓글들 표현

제로보드 댓글의 표현 - 가벼운 느낌?



위와 같은 방식의 표현은 뭐랄까 첫 게시자의 글만을 부각 시키고 그에 대한 의견은 가볍게, 덜 중요하게 인식시키는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면 '좋은 글 올려뒀으니 닥치고 한 두줄 짜리 짤막한 의견이나 달아라' 이런 느낌이 듭니다. 댓글을 읽는 입장이나 댓글을 작성하는 입장이나 마찬가지죠.

댓글 작성시에도 첫 게시물을 올릴때와는 차이가 납니다. 글의 표현을 다듬는데 도움이 될만한 글 꾸미기 기능, 타인의 글 인용 기능, 넉넉한 입력 상자의 크기들 같은 것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짤막하고 빠른 의견 소통이 중요시 되는 사이트라면 위와 같은 스타일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만 양질의 의사소통의 교환되기에는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짤막한 한 두줄 수준의  표현도 가능해야겠지만 그것을 강제하는 느낌을 줄수도 있는 문제이구요. 커뮤니티가 발전하는 힘이라면 역시 어느정도 분량을 가진 잘 정돈된 글들의 참여가 우선 순위 아니겠습니까.

또 주의해서 보실 특징들은 게시물은 최근 글 우선의 시간순서대로 배열되고 당신이 댓글을 단 게시물이 첫화면에서 밀려났다면 그에 대한 의견을 다시 받기가 힘듭니다. 방문자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다른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고 싶다면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이미 첫화면에서 벗어난 글에 댓들을 다는것 보다는 새로운 글을 작성하는게 낫다고 느끼게 됩니다.

같은 정보와 주제를 이야기 하지만 그 표현방법 때문에 정보가 분산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게 이런 표현 방법의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닌가 합니다.

vbulletin을 사용한 포럼의 게시물 모습

첫 게시물

vbulletin을 사용한 포럼의 댓글 모습

첫 게시물과 같은 비중으로 표현되는 댓글

vbulletin을 사용한 포럼의 게시물 목차 모습

시간의 흐름에 묻히지 않고 꾸준히 의견이 집중되는 모습



이런 곳들은 첫 게시자의 글 못지않게 그에 달리는 댓글들의 표현도 같은 비중을 가지고 표현해준다는 점을 눈여겨 봐주세요. 위에서 표현했던 '물'이 좋다는 사이트들이 많은 비율로 이런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게 제 경험입니다.

댓글 작성시에도 새 게시물을 작성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 받습니다. 적절한 글 꾸미기, 타인의 글 인용, 여유있는 글 입력 상자의 크기. 그리고 내가 작성한 댓글은 최초 게시자의 글과 다르지 않은 비중으로 표현되어진다는 점.

이런 곳도 시간의 흐름으로 배열되서 표현해주지만 새로운 댓글이 달린 글타래는 그 시간이 갱신되서 다시 첫화면으로 보여집니다. 이 글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도 있고 이전에 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졌던 사용자는 새로운 의견이 추가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주의를 기울일겁니다. 다량의 댓글이 달린 글타래에서는 새로 추가된 댓글만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주고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은 글타래의 변경사항-댓글의 추가를 메일로 알려주는 기능 같은 것도 제공합니다.

같은 주제의 의견들이 한 곳으로 모아지기 좋은 표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주제에 얼마나 많은 관심사가 모아지고 있는지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떠올랐었구요.

이런 비교의 의미는 '내 글 만큼 타인의 글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하나의 글들을 어떻게 하면 보다 더 가치있게 표현해줄 수 있을까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런 노력이 보다 긍정적인 댓글, 의사소통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저의 생각이었구요.

주민번호 입력 받아 실명 확인한 회원만 댓글 작성 권한을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관점에서도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블로그나 이런저런 커뮤니티 사이트에 머리 싸매고 끙끙거리며 글을 쓰는 제일 중요한 동기가 다른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게 첫번째이기 때문에 보다 발전적인 표현 방법을 가지는 도구들이나 서비스를 많이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마 웹 디자인, 개발에 종사하시는 분들일 것 같은데 의견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헌데 우선 제 블로그부터 좀 개선해야겠네요. 티스토리에서 스킨편집기능 가능하게 해주신다니 미리 준비해야겠습니다. : -)
Posted by 마잇
김기창님께서 웹페이지 국제표준화를 위한 민원/소송(http://openweb.or.kr)에 대한 새로운 전단지!를 작성하셨습니다.

내용 펼치기 http://korea.gnu.org/openweb/1/LinuxWorld.html


이 문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선택의 자유를 옭아매고 있다 전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내용 펼치기 Open Web 게시판에 올려진 어느 개발자분의 이야기


MS가 제품 잘 만들고 있으니 경쟁자는 필요 없다는 분들 계십니다. 예 당장은 그렇습니다. MS 참 잘만듭니다. 기본은 해주죠. 저도 MS 제품 잘 쓰고 있습니다. 일단 MS 얘기 꺼내지 말고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쓰시는 소프트웨어보다 편하고 잘만든 소프트웨어를 만났습니다. 바꾸시겠죠? 다른 조건이 차이없다면.

윈도우즈를 쓰다가 맥이 깔린 컴퓨터를 써봤습니다. 맘에 듭니다. 더 편해보이고 이쁘고 안정적이고... 이유야 어쨌든 더 맘에 듭니다. 리눅스가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걱정없이 바로 맥이나 리눅스로 갈아탈 수 있을까요?

여기서 발목을 잡는 문제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료들의 호환성과 여러분들이 일상적으로 매일같이 방문하시는 사이트들이 맥이나 리눅스에서 동작하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데이터 포맷의 호환성은 원래 태생이 독점적인 것들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웹사이트 호환성 문제는 이거 좀 웃기는 일입니다.

웹이라는게 태생 자체가 공개 표준입니다. 이메일도 공개 표준이죠. 메일 주소만 알면 세계 어디나 비아그라 사라는 광고 보낼 수 있습니다. 메일 작성을 발로하든 손으로 하든 메일 읽을때 브라우저로 읽든 아웃룩으로 보든 메모장으로 열어보든 정보의 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과 관련된 모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공개 표준에 근거해서 작성되고 제작되서 그렇거든요.

'이 이메일은 XXX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셔야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러면 여럿 불편해집니다. 메일주소 말고도 받는 사람 환경도 신경써야 될 지도 모릅니다.

웹과 관련된 모든 작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준 문서에 근거해서 문서를 만들고 홈페이지에 올려두고 표준에 근거해서 제작된 브라우저로 읽어보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돌아다녀본 영어권 사이트들은 다들 이렇더군요. 어떤 브라우저로 봐도 읽는데 지장없이 같은 내용을 보여줍니다.

브라우저 선택의 자유를 누릴수가 있죠. 입맛에 맞는놈 골라서 웹서핑 하믄 됩니다. 쇼핑도 하고, 인터넷뱅킹도 하고.

근데 한글 들어가는 사이트들로만 오믄 이게 성립이 안됩니다. 환장하죠. 한글과 영어라는 차이점 뺴고는 뭐 별다른 차이도 없어 뵈는데 MS Windows에 설치된 Internet Explorer(IE)를 써야만 내용을 제대로 보여주고 기능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IE만 쓸때는 저도 불편 없었죠. 근데 다른 브라우저들도 써보니까 괜찮드라구요. 좋은점들도 각각 가지고 있고. 근데 제대로 안뵈는 사이트들 많고 인터넷 뱅킹 안되고 쇼핑도 못하고, 어째 이런겁니까~~

그냥 IE 쓸까요? 다른 제품들에는 눈도 돌리지 말고? 파이어폭스고 리눅스고 맥이고 사파리고 더 잘만들어놨으니 써보라고 아우성쳐도 눈 질끈 감고 윈도우즈하고 IE만? 평~~생~

Posted by 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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