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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류한석님의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을 읽었습니다.

http://bobbyryu.blogspot.com/2006/11/2.html

그간 MS의 행보를 분석해 보건대, MS의 머리 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데스크톱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데스크톱에서 하자. 보라, Rich UI가 매력적이지 않은가? 물론 웹의 장점은 live.com을 통해 제공하겠다. 이제 사용자들은 Vista와 live.com의 연계를 통해 데스크톱과 웹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구글에게 첫 번째의 커다란 도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구글의 장점이 희석되는 시기”가 옵니다. 만일 구글이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과거 넷스케이프처럼 점차 추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넷스케이프가 나스닥에 상장했을 때, 그리고 한참 잘 나갈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IE 1.0 출시 때 사람들이 얼마나 MS를 비웃었는지요?


제가 보는 구글과 MS의 가장 큰 차이는 '플랫폼 종속', '자료의 종속' 문제 입니다. 벤더 락 인, 데이터 락 인이라고도 부르는 그런 점입니다.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서 MS의 제품과 서비스를 쓰게 되면 점점 더 MS에게 묶이게 됩니다. 윈도우에 묶이고 오피스에 묶이고 그렇죠. 사용 방식에 익숙해져서 다른 것을 사용하기가 힘들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MS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굵직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대부분의 정책이 그러했었죠. 타사와 호환되지 않는 기술, 자료들로 고객을 우리에게 계속 붙잡아두는 그런 방법 말입니다.

우리의 서비스와 제품에 실망한 사용자들이 새로운 것으로 떠나려는 순간 무언가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꽤 강하게 붙잡고 있지요.

이런 것을 몇 번 경험해 보면 구글의 서비스들에 호감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플랫폼 독립적이고 각종 서비스들에서 사용하는 자료 형식들도 가급적이면 공개된 표준을 사용합니다.

처음 시작한 검색 서비스를 생각해보세요, 스폰서 링크 이런것들이 아니라 수많은 자료들 중에서 중립된 시각으로 가치 있는 결과들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었기에 사용자들이 좋아했던 겁니다.

GMAIL의 POP, SMTP 기본 지원 - 웹으로도 써도 되고 다른 이메일 프로그램으로 쓰고 싶으면 그걸로 사용하면 됩니다.

Groups의 유즈넷 연동, 회원 가입 필요 없음, 메일링 리스트 기본 지원 - 기존의 방대한 규모의 유즈넷 그룹과 연동되고, 그룹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 구글의 회원이어야 하겠지만 단순히 이용하거나 각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서 구글의 회원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국내 커뮤니티들의 카페 정책과 비교해 보시면 이해가 금세 되실 겁니다. 웹으로 접속해도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유즈넷, 이메일 프로그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Docs, Spreadsheet의 ODF 기본 지원 - 각종 오피스 프로그램들 자료형으로 지정된 표준입니다. 앞서 말한 자료 종속을 피하기 위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것이죠. 오픈 오피스와, KOffice가 이 형식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MS 오피스도 이것을 지원합니다.

공개된 메신저 프로토콜 재버(Jabber)를 사용한 GTalk - 재버는 메신저도 이메일처럼 주소만 알면 어느 회사의 서비스를 쓰던지 상관 없이 대화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프로토콜 입니다. 이메일은 주소만 알면 보내는데 메신저는 각각 회사별로 따로 설치해야 되죠 이것의 아이러니함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것이죠. 구글의 GTalk에서 이 프로토콜을 이용한다는 의미는, 재버를 지원하는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되고, 구글의 회원이 아니더라도 재버 계정 주소만 알려주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각각의 대응되는 국내 커뮤니티의 서비스나 MS의 제품들과 비교해 보세요. 차이가 극명하지 않습니까?

시작하는 서비스마다 뭔가 이미 공개되어서 사용되는 표준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그것을 차용합니다. 저처럼 종속된다는 것에 디어본 사용자들은 이걸 당연히 환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심하고 사용을 시작할 수 있거든요. 아니다 싶으면 떠날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 아닙니까. 사용자가 언제든지 떠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면서도 인기를 얻고 있죠. 바로 그 점이 인기의 원인이니까요.

서비스를 잘 만드는 것도 매력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런 개방성과 자유로움의 추구가 구글의 더 큰 매력이라고 보여집니다.

단순히 규모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왜 구글이 주목받고 사용자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지의 핵심을 볼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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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잇
네이버, 구글

가장 큰 차이는 검색 결과의 차이 입니다. 검색 범위도 다르고 보여주는 방식도 다릅니다.

네이버는 검색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자사의 회원들이 생산해내는 카페 게시판의 글이라던지, 지식인에 올라오는 글들, 콘텐츠공급자(신문사 등등)들이 공급하는 정보, 직원들이 수동으로 긁어오는 정보, 광고비를 내는 스폰서들이 정보 그런 것들이죠. '알바베이스'라는 표현을 어디서 봤는데 좋은 비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커뮤니티에 내부 종합 검색 기능이 있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검색 엔진이다라고 표현할 만한 기술이 딱히 없습니다. 커뮤니티죠.

구글은 많이 긁어 모은 후 여기에 제 삼자의 시선으로 각각의 정보에 가치를 매긴 결과를 보여 줍니다. 인터넷 초창기에 단순히검색 결과가 많은 것을 기술로 생각했지만 이는 곧 쓸모없다는것을 다들 느꼈고 이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어떻게 중요한 것을 추려낼것인가를 고민하던 시기에 구글이 나타나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죠. 페이지랭크라고 불리는 구글의 기술이 가치있는 정보를 잘찾아낸다는 것을 사용자들이 느끼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빠르게, 많이 긁어다가 꽤 공정한 시각으로 정보의 가치를 평가해서 검색 결과 첫 화면 대략 서너개 안짝에서 제대로 된 걸보여주는, 그게 구글의 기술입니다. 나머지 주루룩 몇 만개씩 나오는 결과는 그저 형식적인 것이구요. 대략 다섯개 안짝으로 제대로된 정보를 보여 준다는 게 핵심 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 중 첫번째 것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운 좋은 예감'이구글을 잘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네이버는 커뮤니티, 구글은 검색 엔진.

비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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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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